
암호화폐(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시총 3위인 리플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20.16%(77원) 상승한 459원에 거래되고있다.
리플은 현재 1000만원을 육박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동전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저자본으로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과거 한때 4000원대까지 올랐을 정도로 투자가 쏠리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1월 말 300만원대, 2월 400만원대, 지난달 초에는 500만원대에이어 이날 오후 4시 넘어 96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과 리플 등 가상화폐가 최근 들어 급상승한 이유를 두고 페이스북과 스타벅스가 이에 기반을 둔 결제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는 한편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주식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는 바람에 자본이 옮겨온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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