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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 배우 등장한 모바일 게임 광고 두고 '갑론을박'

입력 : 2019-05-12 11:19:04 수정 : 2019-05-12 2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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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게임 광고에서 일본 AV(성인 포르노물) 배우가 모델로 등장한 데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인 ULU게임즈는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카’의 홍보 모델로 시미켄(본명 시미즈 켄·사진)을 발탁했다. 

 

시미켄은 일본의 유명 AV 배우로, 최근 한국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시미켄은 광고에서 파란생 정장을 입고 밝고 경쾌한 노래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춘다.

 

이 광고가 TV 방송은 물론이고 유튜브 영상이나 국내 포털사이트 스포츠 중계에도 송출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나 스포츠 중계의 시청자 상당수가 중·고교생인 만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가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 축구 중계 시에도 수차례나 방영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중학생 아들과 축구 경기 중계를 보다가 광고를 봤다”며 “모델이 누구냐는 아들의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없어 굉장히 민망하고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단순한 AV 배우가 아니라 유튜버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이라며 “실제로 시미켄이 등장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지 않았겠느냐”고 반박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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