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성동구, 붉은 벽돌 마을과 어울리는 송정동 마을 만든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5-11 03:00:00 수정 : 2019-05-10 17:17:2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울 성동구가 송정동 일대를 조화롭고 개성있는 건축물 신축을 유도하고 나섰다.

 

성동구는 송정동은 전체 건축물수가 이달 현재 1만6933동에 이르며 성수동과 중랑천 사이에 위치한 대표적 저층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라고 10일 밝혔다.

 

인근에 중랑천과 송정제방 산책로가 있는데다 벚나무,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노후 건축물로 골목경관이 조화롭지 못한 상황이다.

 

2014년 재건축 정비사업 구역이 해제되면서 총 72건의 신축허가가 나는 등 건축물 신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건물 신축 시 골목 경관 및 주거환경을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 심의기준을 마련했다. 신축건물 외장재 등이 인근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심의조건을 부여하고 다양한 외장재를 사용해 개성있는 건축 입면을 유도하고 있다. 경사지붕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독특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정동과 인접한 성수동은 1970∼80년대 경공업 시대 붉은벽돌로 지어진 공장과 창고가 즐비하다. 1990년대에는 붉은벽돌로 된 소규모 주택이 들어서며 붉은벽돌 건물이 지역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서울숲 북측 일대 ‘붉은벽돌 마을’사업 첫 지원대상으로 8개 건물을 선정해 건축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시범사업 대상지인 서울숲 북측 저층주거지는 건물 248동(면적 7만1220㎡)의 약 68%(169동)가 붉은벽돌 건물이다.

 

구는 ‘붉은벽돌 마을’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도시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문화시설로 활용해 마을을 명소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성있고 조화로운 다양한 디자인 건축물 신축을 통해  골목 경관 및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송정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