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사진) 측이 미국 체류설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오후 “로이킴은 현재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다”며 “(조지타운대학교) 졸업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로이킴이 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체류 중이며,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졸업 전 마지막 기말시험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지타운대 학사 졸업식은 오는 15일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로이킴은 졸업하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사건으로 인해 퇴학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학 측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해 그의 졸업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조지타운대 교내 신문인 ‘THE HOYA’는 ‘(본교) 재학생이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제목으로 로이킴 사건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타운대 재학생 26명은 그의 퇴출 서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가 포착된 바 있다.
이에 그는 학기 중인 지난달 9일 귀국, 다음날 약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로이킴은 당시 조사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1건을 유포했음을 인정해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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