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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파리강화회의서 조선독립 청원

입력 : 2019-04-30 21:21:53 수정 : 2019-04-30 2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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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활동 김규식·김순애 부부 / 보훈처, 5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처가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김규식(왼쪽)·김순애 선생.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약한 김규식(1881~1950)·김순애(1889~1976) 부부를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규식 선생은 1906년 대한자강회 회원으로서 구국운동을 전개했고, 1913년 11월 중국 상하이로 망명했다. 1919년 파리강화회의 대표로 파견됐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총장 자격으로 같은 해 5월 한국독립에 관한 청원서와 한국독립 항고서를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했다. 1935년 7월 조선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1942년 임시정부 국무위원, 1944년 부주석에 취임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에 납치돼 같은 해 12월 평안북도 만포진 부근 별오동에서 7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1919년 김규식 선생과 결혼한 부인 김순애 선생은 같은 해 7월 상하이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45년 11월 귀국해 1946년부터 1962년까지 모교인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과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1976년 5월 87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정부는 1989년 김규식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김순애 선생에게 1977년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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