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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빠루' '한줌거리' '극악무도'...强대强 민주당과 한국당, 몸도 말도 끝장향해

입력 : 2019-04-26 10:32:30 수정 : 2019-04-26 1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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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패스트트랙 지정 놓고 여야간 격렬한 몸싸움...총동원령

- 여야 지도부...노루발못뽑이, 인간 장벽에 이어 강성발언 쏟아내

 

 

 

선거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수사권 조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맞서는가 하면 '광기' '극악무도' '한줌 거리' '북한이냐'등 험한말을 쏟아내면서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 이해찬 "한 줌도 안되는...한국당 광기" VS 황교안 "망치를 들고 부셔...목불인견"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절차를 시도했으나 한국당 저지에 특위 회의가 무산되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국회 사무실을 점거한 사람들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을 감금하고 심지어 기자들까지 감금했다"며 "1988년부터 의원 생활을 했지만 이런 무도한 일은 처음 겪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을 할 때가 생각난다. 그 싸움도 능히 극복한 사람인데, 한 줌도 안되는 이 사람들과의 싸움은 싸움거리나 되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상행위라고는 할 수 없는 짓을 용기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것을 보고 확신범이구나 생각했다"며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가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라며 "범법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반드시 위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인상 중인 황교안 황교안 대표는  "공사장에나 있어야 할 망치 등을 들고 국회 문을 때려 부수려는 정당, 민주당의 모습을 목도했다"며 "목불인견 수준의 반민주적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너지고 있는 헌법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저항을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결사투쟁을 독려했다. 

 

황 대표는 "지금 이 정부가 민주당, 또 함께 하고 있는 2중대, 3중대가 하고 있는 짓을 보라"며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하루에도 역사상 없었던 그런 일들을 2번, 3번 하고 있다.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 홍영표 "고발, 끝까지 법적 책임 묻겠다" VS 나경원 "극악무도에 당연한 저항, 여기가 북한이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으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오전 중에 (한국당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7년 전 국회선진화법은 국회 내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 어기면 가중처벌하게 돼 있다"고 알렸다. 

 

그러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서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만 투표할 때까지 계속 의원을 바꿔도 되는 것이냐"고 사보임이 불법임을 주장한 뒤 "저들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국회 관습법도 위반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불법에 대한 저항은 당연히 인정된다"고 민주당 측 고발경고를 받아쳤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측이 동원했던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내보인 뒤 "의회 쿠데타, 의회 폭거다. 그 폭거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도 극악무도한 정부·여당과 청와대에 대해 가열하게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총력저지를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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