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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무의도 육지와 연결된다… 주말 진입차량 900대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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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6 03:00:00 수정 : 2019-04-25 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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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 섬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무의도가 육지와 연결된다. 그간 무의도에서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배였고,그나마 날씨가 좋지 않거나 일몰 후에는 배가 끊겨 발이 묶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차량으로 언제든 진입·출이 가능해져 주민들은 긴급상황 발생 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잠진도와 무의도를 오가는 연도교가 이달 30일 임시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9월 착공 뒤 4년7개월만이다. 일반적으로 연도교 개통 직후에 차량이 집중돼 당분간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 7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차량의 무의도 진입이 900대 미만으로 통제된다. 현재 무의도 내 도로상황과 주차장 규모(기존 725면)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무의도 거주민과 노선버스, 긴급차량, 교통약자(임산부·장애인·75세 이상) 동승차량, 숙박시설 예약자 등은 예외다. 차량 통행의 부분적 제한으로 대중교통이 확대·운영된다. 예컨대 111·306번 등 인접 외곽버스의 경우 노선은 변경하지 않고 공항회센터를 경유지로 추가해 환승을 유도한다. 아울러 2020년 12월까지 거잠포, 큰무리마을, 무의·잠진 물량장 등지에 2943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임시개통기간 중 교통안전대책반(이미지)도 본격 가동한다. 유관기관과 모범운전자회,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교통혼잡 지점, 주차장 등에 안내인력을 집중배치할 예정이다. 잠진-무의 연도교에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도 단계별 도입된다. 입도 차량수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키 위한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임시개통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중구청, 경찰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통의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8월 전까지 무의도 방문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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