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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필리핀 지진, 얼마나 강력했나보니…'루프탑 수영장 물 쏟아져'

입력 : 2019-04-23 16:29:29 수정 : 2019-04-23 1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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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의 시민들이 지진 발생으로 안전모를 착용한 채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계속되는 지진으로 사망자가 11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이 얼마나 강력했는지에 대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당시 오후 5시11분(현지시간)쯤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20㎞로 측정됐다.

 

지진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까지 진동이 느껴졌다. 당시 고층 건물이 흔들리면서 마닐라 중심에 있는 대형 아파트의 루프탑에 있는 수영장의 물이 외벽으로 쏟아지기도 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마닐라에서도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나아가 지진 피해지역은 붕괴된 건물 잔해 아래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와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어 USGS는 23일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이날 지진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사마르 섬 투투비간으로부터 동쪽으로 13㎞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비교적 깊은 54㎞이다. 아직까지 여진으로 인한 피해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지진 피해가 잦은 국가 중 하나로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P연합·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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