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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회적경제기업 통합 브랜드 베리쿱, 지역경제활성화 마중물 역할 '톡톡'

입력 : 2019-04-23 10:40:46 수정 : 2019-04-23 1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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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신규 고용, 2019년 매출 4억원 목표… 먹거리 분야 상위 시장 진출 지원

공동체 기반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구성원 간 협력·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판매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모든 민간분야 경제적 활동을 지칭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1만 4,948개가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대구 지역 내 식품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컨소시엄은 식품분야 사회적경제기업 통합 브랜드 '베리쿱(VERYCOOP)'을 조성하고, 공동생산기반 시설인 안심팩토리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안심팩토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가스공사가 일부 설립 지원한 사업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식품 관련 사회적 경제 컨소시엄의 상위시장(공공·대형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대구지역 먹거리 네트워크인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서구웰푸드’, ‘강북희망협동조합’이 조성에 참여했다. 

 

공동생산시설은 시설 기반 확보 및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하여 생산라인을 고도화하였고, 원재료의 수급과 상품의 생산 및 유통에 이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수요처별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같은 안심팩토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구의 사회적경제 식품클러스터 공동브랜드인 베리쿱은 대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사의 참여로 7명 신규고용을 일으키고 2019년에는 매출 4억여원을 목표로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발생한 운영수익 일부와 기타 지원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석식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에 있다. 대구 사회적경제 지원 기관인 커뮤니티와 경제,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공동브랜드 베리쿱 홍보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하여 공동브랜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베리쿱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위탁급식 운영, 대량의 도시락 구매, 집단급식소 식재료 유통 등의 먹거리 분야 상위 시장 진출을 위한 모델로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내 식품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콘소시엄은 공동생산시설과 공동브랜드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 중에 있고 최근 대구에 소재한 중견 민간 기업(리틀소시움)의 급식 계약을 체결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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