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만들어놨더니 쓸데없다는 스펙들…“그럼 뭘 해야 하죠?”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구직자를 선발할 때 한자와 한국사 관련 자격증 등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3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채용 시 스펙 중요도’ 설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 기업 전체의 73.2%는 “입사지원서를 검토할 때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48.2%(복수응답 포함)는 ‘한자·한국사 자격증’을 채용 평가 시 고려하지 않은 스펙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기·이색 경험’이 46.5%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동아리 활동 경험(26.6%) ▲석·박사 학위(25.5%) ▲봉사활동 경험(25.2%) ▲해외 유학·연수 경험(22.7%) 등이 불필요한 스펙으로 꼽혔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전체의 64.2%가 ‘실제 업무에 필요 없어서’라고 답했다.

채용 평가 시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스펙에 관해서는 ‘전공’이라는 응답이 52.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는 ▲인턴 경험(39.9%) ▲아르바이트 경험(29.6%) ▲학점(26.8%) 등의 순이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