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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VR 시네마 특별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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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0 03:00:00 수정 : 2019-04-19 1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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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VR(사장현실)은 컴퓨터로 제작된 가상 현실을 체험하는 영상 기술이다. 360도로 펼쳐지는 시각 이미지와 상호작용을 이용해 다른 차원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영화 분야에서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VR영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VR(가상현실)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최근에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VR 영화의 흐름을 일별하며 새로운 미디어로 영화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작과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을 초청해 총 3개 섹션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한 소녀의 환상을 좇는 ‘고스트’와 폐가 공포 체험기 ‘호로마루’, 소인의 시점으로 곤충 세계를 탐험하는 ‘1인치 VR’ 등이다.  각각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VR 영화의 현주소를 살피고, 나아가 한국영화 산업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다.

 

해외 작품으로는 무고하게 수감된 청년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집으로 보내줘’를 비롯해 ‘론’이라는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와 전시를 따라가는 ‘론’을 선보인다. 괴수들이 도시를 부수며 벌이는 코미디극 ‘카이주의 대결’과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하반신 마비 여성의 성적 체험기 ‘블라인드 데이트’도 관객을 만난다.

 

화제작으로는 지난해 최고의 VR 중 하나로 평가받은 ‘스피어스’ 3부작이다. 스피어스는 우주가 탄생하는 빅뱅부터 시작해 태양계의 배열과 움직임, 행성의 여러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손으로 행성을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과학자 정재승 박사가 감수를 맡았으며, 이 작품을 위한 특별한 녹음도 준비 중이다.

 

특별전은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영화제작소 1층에 마련된 VR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이번 영화제에서는 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아카이브 특별전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스타워즈 아카이브: 끝나지 않은 연대기’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발표된 ‘스타워즈’ 시리즈 8편 전편을 초청해 상영한다. 스타워즈의 명대사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에서 유래한 5월4일 ‘스타워즈 데이’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주라운지 전주 돔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을 상영하고, 상영 전 코리아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OST 뮤직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전주라운지에서는 스타워즈 특별전 ‘스타워즈: 갤러리’가 열린다.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우주급 디오라마, 국내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타워즈 아트, 레고 체험 이벤트가 결합한 완성도 높은 전시 프로그램이다. 같은 달 3일에는 뇌 과학자 정재승 교수, 4일에는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참석한 ‘스타워즈: 토크’도 이어진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과학적 상상력과 신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판타지 영화로 전 세계에서 두터운 팬덤을 이루고 있다. 독창적인 표현 양식과 캐릭터, 웅장한 서사는 ‘스타워즈’의 독보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영화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 대중문화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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