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뷔가 지난 3일 BTS 공식 트위터에 올린 셀프 동영상 하나가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역대 최단기록인 11일 만에 무려 180만 ‘좋아요’를 돌파,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등 독보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파란색 하트와 안경 낀 귀여운 이모지와 함께 올린 셀프 동영상에는 파란머리 뷔가 앨범재킷 현장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브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진한 파란머리와 앨범재킷 촬영 콘셉트에 맞춘 화려한 액세서리, 의상에도 뚜렷한 이목구비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외모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해당 셀프 동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동영상으로 떠올랐다.
평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셀카나 셀프 동영상을 올리는 방탄소년단 트위터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는 1920만명. 멤버가 트윗을 올리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팬들은 이들의 게시물을 리트윗하고 ‘좋아요’를 누르며 방탄소년단에 관한 뜨거운 팬심을 표현한다.
즉 리트윗 수와 ‘좋아요’ 수는 각 멤버가 가진 화제성과 파급력의 척도나 다름없다. 그런 점에서 방탄소년단 뷔가 각 멤버들이 올린 영상 중 ‘좋아요’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는 점은 괄목할만하다.
2019년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올린 트윗 중 150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한 트윗은 총 58개. 멤버 중 뷔는 160만 이상 ‘좋아요’가 7개로 가장 많으며 최근 6개월 간 트윗 중 180만 ‘좋아요’를 기록한 트윗은 뷔의 셀프 동영상이 유일하다.
‘기록 제조기’답게 뷔가 2017년 12월 올린 셀카 사진은 한국 아이돌 SNS 역사상 최초로 ‘좋아요’ 100만을 기록하고 있다.

뷔의 인기가 워낙 핫하다보니 그가 올리는 트위터에 대한 미국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 유명 인터넷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 뷔의 셀프 동영상을 게재하며 “엄마가 '장보기'를 하러 갈 때 차안에서 이 동영상을 보면 빨리 시간이 갈 것”이라고 재미있는 멘션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음악 언론 매체 '엠티비(MTV)' 역시 가장 핫한 동영상을 놓치지 않았다.
MTV는 뷔의 셀프 동영상을 트위터 공식 계정에 게시하며 “뷔가 오늘 뿐 아니라 항상 그의 외모를 돋보이게 만드는 모든 완벽한 각도를 포착해주길 바란다”는 팬들 못지 않은 애정어린 멘션으로 뷔의 멋진 외모를 찬양했다.

미국 현지에 가장 많은 수의 채널을 가진 'KISS FM'의 103.7 Kiss FM은 새 앨범재킷 촬영 현장에서 뷔의 사진을 인용해 “R&B의 황제 김태형. 그는 매우 재능이 있다. 그의 멋진 외모는 그리스 신화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표현하며 뷔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또 K-팝에 보수적인 영국의 ‘heat Radio’ 역시 방탄소년단 뷔의 얼굴이 담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인용하며 방탄소년단의 신보를 홍보하는 트윗을 올려 뷔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함께 이틀 전 올린 트윗은 단번에 170만을 기록하는 등 뷔가 올린 셀카와 셀프 동영상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방송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공항사진으로 또한번 ‘뷔’와 ‘방탄소년단 뷔’로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와 3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등 방탄소년단 뷔의 화제성과 스타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