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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산불 밤새 동해로 확산…총 110㏊ 소실

입력 : 2019-04-05 09:05:26 수정 : 2019-04-05 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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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11시50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강풍을 타고 동해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출과 함께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됐다.

산림청과 소방 등 관계당국은 5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대와 4064명의 진화인력을 동원해 본격 산불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부상 1명으로 허벅지에 2도 화상을 당해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주택 110채 포함 총 110㏊가 소실됐다.

강릉 옥계면과 동해 망상동 주민 400명은 크리스탈밸리센터와 옥계초등학교, 현내1리 마을회관, 동해실내체육관 등에 분산 대피해 있다.

발화지점과 가까운 옥계면의 주택과 하천은 화마가 휩쓸고 간 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확산된 산불에 직격탄을 맞은 동해 오토캠핑장의 펜션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기초만 남기고 거의 대부분 전소돼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옥계면 주민 윤모(71)씨는 “산불이 순식간에 휩쓸고 지나갔다. 당분간 복구가 될 때까지 친척집에 있던가 해야지 현재로선 방법이 없다”며 “정부에서 되도록 빨리 도움을 줬으면 좋겟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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