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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와 생태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휴양마을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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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03 03:00:00 수정 : 2019-04-02 1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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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축제와 농촌체험 여행을 한꺼번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역별 축제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마을 6곳을 선정, 발표했다. 권역별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들 중에서 엄선했다. 

 

◆도자기축제와 즐기는 노승산우무실마을

 

경기 이천 도자기축제는 오는 26일 개막한다. 이천 노승산우무실마을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다. 실내외 체험장과 더불어 논과 밭, 우물을 중심으로 꾸며진 정원 등 마을 곳곳이 체험장이다. 체험관에서는 쑥개떡 만들기가, 논에서는 모내기 체험(5월 이후), 밭에서는 흰민들레 채취 및 발효액 만들기, 우물정원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등이 펼쳐진다.

◆경포벚꽃잔치와 평창 봉화마을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서식하는 청정계곡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강원도 평창 봉화마을은 오는 7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리는 경포벚꽃잔치 방문 전후 들르기 알맞다. 금당계곡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해먹는 매운탕은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과거 진상품이었던 대화초를 이용한 약선고추장과 즉석 떡볶이 체험도 색다른 경험이다. 수려한 경관과 함께 즐기는 드립커피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을 안긴다. 

 

◆수선화축제와 매화둠벙마을

 

둠벙은 웅덩이의 충청도 사투리다. 충남 태안 매화둠벙마을에는 둠벙이 100여개 있는데, 매화마름과 금개구리, 늦반딧불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둠벙 물고기 잡기 등 생태체험이 으뜸이다. 태안 간척지 쌀을 이용한 삼색쌀찐빵 만들기와 7∼10년산 장뇌삼 화분 만들기 체험도 인기가 많다. 주변에선 수선화축제(4.5∼5.1)와 태안세계튤립축제(4.13∼5.12)가 열린다.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는 왕인박사마을

 

4월 100리 벚꽃길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전남 영암 왕인박사마을 일대에서는 4∼7일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왕인행차 퍼레이드, 백일장, 공연 등이 펼쳐진다. 쌀이 유명한 마을로 인절미 만들기 및 전통혼례, 다도 체험, 예절인성교육, 한지공예, 전래놀이 등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석굴암 트레킹이 시작되는 하범곡마을

 

경북 경주 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하범곡마을은 토함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마을이다. 왕복 2시간, 넉넉하게 3시간이면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석굴암까지 다녀올 수 있다. 전통고추장과 두부 만들기 체험도 관광객들 사이에선 유명하다. 특히 3일부터 7일까지 경주 보문단지에서는 경주벚꽃축제가 열린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불국사, 골굴사, 기림사 등이 위치해 있다.

 

◆유채꽃과 목장지대가 한눈에, 가시리마을

 

제주 서귀포에 있는 가시리마을은 따라비오름 등 10여개 오름에 둘러싸인 중산간 마을이다. 오름과 마을 일대를 걸을 수 있는 쫄븐갑마장길(도보 3시간)이 특히 유명하다. 승마체험과 더불어 조랑말박물관에서 제주마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애완견 마음이가 있는 카페에서는 말똥쿠키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4월 만개하는 유채꽃밭에서 제주의 봄을 만끽해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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