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ABC방송의 간판쇼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 진행자가 방송 중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GMA의 진행자 중 한명이자 ABC방송의 수석 기상캐스터인 '진저 지(Ginger Ze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소식 및 EW(Entertainment Weekly) 커버 소식을 전한 후 마지막 인사로 “안녕 지민! 안녕 BTS, 아미들!”이라고 외쳤다.

멤버 중 지민의 이름을 단독으로 언급하는 애정을 보여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이것이 곧 화제가 되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그녀의 애정 과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이 GMA에 첫 출연을 했을 때에도 그녀는 지민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스튜디오 밖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 한명 한명을 연호하는 팬들의 응원법을 소개하던 중 “박지민! 나는 그 파트를 알아요”라며 지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것이다.
그녀의 이러한 애정에는 사랑스러운 배경이 있다. 바로 그녀의 16살 여동생이 방탄소년단 지민의 열혈 팬이라는 사실이다.
진저 지는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의 GMA 출연 소식을 듣자 크게 울음을 터트리는 여동생의 모습을 공유한 바 있다.

지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거란 그녀의 말에 눈물을 터트리는 소녀의 모습이 전세계 팬들로 하여금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같은 자매의 특별한 지민 사랑에 팬들은 “지민의 인기가 놀랍다” “자매가 모두 지민팬” “지민이 셀럽들의 셀럽이다”라며 응원했다.
미국 간판 토크쇼의 진행자 ‘지미 팰런’과 유명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진행자 ‘데니 디렉토’, 미국 빌보드 뉴스를 진행하는 ’테트리스 켈리’와 미국 유명 매거진 엘리트 데일리의 ’노엘 데보이’에 이르기까지 미국 유명 프로그램 진행자 및 엔터산업 종사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아온 지민은 이번 GMA에서도 그의 인기를 증명했다.
2018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뮤지션 8위에 지민(#JIMIN)이 K-팝 개인가수로 유일하게 선정돼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는데 이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미국 종합엔터산업 대표이자 방송관련 종사자인 '마켈 버드(Makell Bird)'는 자신의 SNS에 "대중적 인기라는 단어가 있지만 '지민급 인기'라는 개념이 있다"는 글을 남겨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지민급 인기'라는 찬사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방탄소년단의 메인댄서이자 리드보컬로서 천부적인 재능에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까지 모두 갖춘 그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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