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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동백나무 특화림에 나선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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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9 03:00:00 수정 : 2019-03-28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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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계산 동백나무 군락지에 6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대 동백나무 특화림이 조성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통일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계산 옥룡사지에는 땅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도선이 식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7㏊의 동백나무 군락지(7000여 주·천연기념물 제489호)가 자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동백나무 6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500㏊)의 동백나무 특화림을 조성키로 하고 식재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백계산 동백림 조성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1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150㏊에 30억원을 투입, 동백나무 6만주를 식재키로 하고, 지난해 50㏊에 2만주, 올해 50㏊에 2만주를 식재하고 있다. 시는 백계산 동백 특화림 조성과 함께 올해 동백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하고, 6차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심포지엄과 자료수집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2020년부터 국비를 확보, 90억원의 사업비로 동백나무 정원, 동백나무 품종원, 체험장, 탐방장 등을 갖춘 10㏊ 규모의 동백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2030년까지 500㏊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큰 동백나무숲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시는 인근 도선국사 마을과 자연휴양림, 식물생태숲, 지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과 함께 산림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키고, 동백기름 생산 및 판매 등 6차산업과 접목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백계산 동백숲을 국내 최대 동백 특화림으로 조성, 지역브랜드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장기적으로 잎과 꽃, 종자 등을 활용한 동백자원화로 6차산업을 육성하고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식목 행사로 지난 21일 백계산에서 시청 직원과 유관기관, 단체,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면적에 동백나무 1000여 주를 식재했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전남 광양시 백계산에서 유관기관 등 주민 200여명이 나무심기 행사모습. 광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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