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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조보아, 눈물의 하차…후임은 정인선

입력 : 2019-03-28 09:25:25 수정 : 2019-03-28 14: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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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의 거제도 지세포항편이 막을 내렸다. MC인 배우 조보아는 도시락집의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하차했다. 

 

지난 27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거제도 솔루션을 끝으로 드라마 스케줄로 1년 만에 하차하는 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보아는 그간 방송에서 맛없는 음식을 주로 맛보는 ‘맛없슐랭’으로 맹활약하는 한편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그간 노력으로 성장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골목식당 ‘사장님’들을 위협하는가 하면, 진솔하고 깊은 공감으로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렇게 생동감 넘치는 조보아의 모습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물론, 시청자까지 크게 만족시키며 골목식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그 덕에 조보아에게는 ‘공감요정’과 ‘빌런(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 판독기’ 등 흥미로운 수식어가 붙었다.

 

이날 그는 “시청자 여러분 골목식당을 사랑해주시고 그 안의 조보아까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은 저한테 배우로서 연기 인생도 그렇고, 사람으로서 제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셨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목식당에 왔을 때, 아무것도 아닌 제 등에 날개를 달아주셨던 컴퓨터그래픽(CG―가 기억에 나더라”고 말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아울러 “또 진정한 주인이신 사장님들, 얼굴에는 티가 안 나도 손을 파르르 떨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긴장을 잘 풀어주시며 좋겠다”고 후임 MC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골목식당의 화제성과 흥행을 톡톡히 책임졌던 조보아가 하차함에 따라 후임 MC의 부담감도 커졌을 터.

 

이날 함께 공개된 후임 MC인 배우 정인선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조보아의 그림자’가 아닌 개성 있는 캐릭터를 예고했다.

 

주로 웃음으로 다가왔던 조보아와 달리 정인선은 날카로운 눈썰미와 냉철한 평가로 사장님들을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또다른 재미와 반전 매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정인선은 지난해 배우 김민교와 인천 신포시장편에 등장해 성실한 모습으로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칭찬을 이끌어낸 바 있어 두 사람의 ‘케미’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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