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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솔루션즈, 카카오T와 손잡고 ‘웨이고 블루’ 서비스 선보인다

입력 : 2019-03-20 14:21:59 수정 : 2019-03-20 14: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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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IT 기업 첫 상생 사례 / 청결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여성만을 위한 택시 연내 선보일 예정
20일 오전11시 서울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타고솔루션즈의‘웨이고 블루’ 서비스 출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타고솔루션즈의 오광원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카카오 모빌리티 정주환 대표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T’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와 타고솔루션즈 오광원 대표, 카카오모빌리리티 정주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택시업계는 사납금 등으로 힘들고 국민들은 승차거부로 힘든걸 알고있다“며 “정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택시에 대한 생각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리는 앞서 지난 7일 택시·플랫폼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카풀허용을 포함하기로 합의한 뒤 택시업계와 IT업계가 협력하는 첫 상생의 자리였다.

 

정 대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한 수요예측, 자동결제 시스템 등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타고 솔루션즈는 지난해 6월 설립돼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인가를 받은 택시운송가맹사업업체로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와 여성전용택시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국토부로부터 광역 가맹사업 면허도 추가로 받아 서울시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타고 솔루션즈는 20일부터 서울지역에 한해 웨이고 블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 정식 출시 예정이다.

 

웨이고 블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플랫폼인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한다. 

웨이고 블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화면. 타고솔루션즈 제공

 

이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택시 호출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후 일반호출, 스마트호출, 웨이고블루, 여성전용택시 4가지 서비스 가운데 웨이고 블루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기본 이용료는 3000원이지만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 실시간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다. 배차 완료 1분 이후 호출 취소시 고객에게는 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웨이고 블루 서비스는 택시 호출시 택시 운전기사에게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배차 서비스를 제공해 택시기사들은 승객이 택시에 승차해야 승객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수있게 된다. 이는 경쟁업체인 브이앤씨앤씨의 타다 서비스와도 동일하다.

 

웨이고 블루를 운행하는 기사들에게는 완전월급제를 시행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월급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 260만원 수준으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20일 오전11시 서울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타고솔루션즈 ‘웨이고 블루’ 서비스 출시 행사에 전시된 웨이고 블루 차량

 

웨이고 블루 차량은 산뜻한 외관과 차량내부에 공기청정기와 탈취제를 구비해 청결하고 깔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시외관은 흰색과 파란색 조합의 디자인으로 기존 택시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여성전용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는 올해 안에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별히 교육된 여성 운전기사가 동행하며 여성 승객만을 위한 서비스로 이용료는 1000원~1만원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선정됐다.

20일 오전11시 서울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 서비스 출시 행사에 전시된 웨이고 레이디 차량

 

오 대표는 “웨이고 블루,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는 승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기사에게는 완전 월급제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택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IT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업해 더 많은 이용자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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