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인생 31년 차 배우 김윤석(사진 왼쪽)이 하정우(사진 오른쪽)에 경의를 표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미성년’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석은 출연배우 겸 감독으로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윤석은 “배우를 하다가 감독을 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도스를 쓰다가 윈도로 바뀌었을 때 적응하는 것과 같았다”라고 생애 첫 영화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연출과 연기할 때 쓰는 머리가 각자 다른 것 같았다”며 “‘허삼관’의 하정우가 존경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2014년 개봉한 영화 ‘허삼관’에서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은 바 있다.
김윤석은 “배우는 그날의 분량이 끝나면 휴식이 있는데 감독은 끝까지 연결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그 다음 준비를 해야 했다”며 감독으로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윤석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까지 펼친 ‘미성년’은 오는 4월 개봉될 예정이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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