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휴양지 한 달 살기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대명리조트는 국내 휴양지에 장기간 머물며 깊이 있는 여행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살아보기’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060세대의 대표적인 버킷리스트로 ‘휴양지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꼽혔다. 5년 전부터 2030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던 휴양지에서 머무는 여행 스타일이 5060세대까지 확장된 셈이다. 대명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휴양지 한 달 살기가 시니어 여행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선뜻 한 달 살기를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은퇴 후 전원 생활을 계획하는 회원들이 ‘살아보기’ 패키지를 통해 편리하게 한 달 살기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아보기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 △사우나 무제한 이용 2인 △아메리카노 매일 2잔 △식음료 15% 할인 △영국 황실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브랜드 몰튼브라운 어매니티 5종 세트 △교보문고와의 큐레이션으로 선정된 도서 1권 △귀가 선물 혜택으로 구성됐다. 살아보기 패키지는 7박, 15박, 30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선택 가능한 리조트는 대명 샤인빌 리조트,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대명리조트 경주, 대명리조트 단양, 대명리조트 청송 총 5곳이다.

자유여행 인기 도시 괌·홍콩·오사카順
하나투어가 자사의 호텔 예약 데이터 11만여 건을 분석해 2018년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해 자유여행객이 하나투어호텔을 통해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괌 △홍콩 △오사카 △도쿄 △방콕 △호놀룰루 △다낭 △세부 △싱가포르 △후쿠오카 순으로 나타났다. 1위는 전체 예약데이터의 12.1%를 차지한 괌이다. 괌은 내부에 호텔 및 리조트의 수가 많지 않다는 특성 때문에 상위 세 개 호텔이 괌 전체 예약의 41.3%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호텔 몇 군데에 예약이 집중됐다. 상위권에 오른 호텔은 대부분 5성급과 4성급의 럭셔리 호텔이다. 홍콩은 전체 예약의 9.8%를 차지해 두 번째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홍콩에서 인기가 있었던 호텔은 침사추이 등 유명 관광지 또는 쇼핑몰에 인접해 있었으며, 호텔의 등급은 3성급부터 5성급까지 다양하다. 3위는 전체 예약의 6.4%를 차지한 오사카다. 일본의 오사카는 저비용항공사(LCC) 증가로 인한 노선 확충 등 이전보다 더 높아진 접근성으로 지난해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센터 문화관광체험 이벤트 풍성
한국관광공사는 3월 한 달간 서울 중구 청계천 공사 서울센터(K-Style Hub)에서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케이스타일허브 앞 광장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대형 그래피티 작품이 전시된다. 작년 12월 청와대사랑채 ‘어서와 봄’ 전시 작품인 ‘어깨동무2018(Seoul mate·사진)’ 등 작품 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어깨동무2018(Seoul mate)’은 6세, 9세, 18세의 다문화 소녀들을 그린 작품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미래세대를 등장시켜 연대의 메시지를 던진다. 21일에는 지난 설 연휴에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보자기 디자이너 이효재씨의 한국전통 보자기 강의와 케이스타일허브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외국인 40여 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이밖에 나전한복 마그넷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한식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