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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아내 위한 첫 이벤트서 “제발 나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줘”(덕화TV)

입력 : 2019-02-27 00:02:05 수정 : 2023-12-28 2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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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크리에이터에 도전한 배우 이덕화(만 아래 오른쪽 사진)가 아내를 향한 생애 첫 이벤트로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오후 처음 전파를 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덕화TV’에서는 개인 채널을 개국한 이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방송에서 “드디어 개국했다”며 “살아왔던 노하우 전달해드리려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보시기만 해도 덕보는 방송 보여드리겠다”며 “구독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덕화는 부인 김보옥(맨 아래 왼쪽 사진)씨와 함께 “소원풀이 하러 왔다”고 말하며 춤 연습소에 도착했다.

아내의 소원대로 댄스 스포츠를 함께 배우기로 한 것.

아내가 옷 갈아입는 사이 이덕화는 “아내가 꽃 한번 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벤트를 준비하려 한다”고 설레어 했다.

이벤트가 처음이었던 그는 이 분야의 ‘달인’ 후배 배우 최수종(위에서 두번째 오른쪽 사진)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덕화는 댄스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아내의 아름다운 모습에 ‘심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사람은 아내는 함께 춤을 췄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걸그룹 라붐의 유정(본명 김유정)과 절친한 배우 임예진(위에서 두번째 가운데 사진), 최수종은 “멋있다”고 입을 모아 감탄했다.

드디어 이덕화가 준비한 이벤트가 시작됐다.

그가 미리 마련한 영상을 통해 풋풋했던 연애 시절의 사진부터 30년간의 추억이 흘러나왔다.

이덕화는 이어 편지를 읽어주겠노라며 일어섰고, 아내는 벌써부터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이덕화는 “이쁜아(아내), 사랑이 죄라면 나는 최소 무기징역이야”라며 “평생을 ‘고맙다‘ 소리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죽기 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라며 ‘그러니 제발 나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줘”라고 읽어내려갔다.

그에게 생애 처음 꽃다발을 건네받은 아내는 “고맙다”며 안아줬다.

이덕화는 “오늘 할 표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구독자들에 당부했다.

스튜디오에 이를 지켜본 방송인 송은이는 “연륜이 녹아든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 좋다”며 덕화TV를 추켜세웠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2 ‘덕화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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