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부처는 22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김학도 중기부 차관 주재로 올해 첫 정책협의회를 열어 산업·기업 정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창업·벤처기업 스케일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기업정책이 산업정책과 조화롭게 연계되도록 협력해 정책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했고 정 차관도 “현안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실물경제를 맡은 두 부처가 협력을 강화해 수요자 친화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해 애로 해소와 투자를 지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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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중소기업벤처부와의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양 부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중소기업 수출촉진 간담회’도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범정부 수출활력 제고 대책 수립에 앞서 중소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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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이 22일 오전 서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국 내수 경기 둔화로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시장을 다각화하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제시된 업계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중소기업의 지원요구가 큰 금융·마케팅을 중심으로 단기 수출활력을 높이고 기업·품목·시장 다각화를 통해 근본적인 수출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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