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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일상 담은 유튜버 '킴변' 화제… 구독자만 1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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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3 15:17:26 수정 : 2019-02-13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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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의 유튜브가 개설 한 달가량 만에 구독자 11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를 통한 개인 방송이 유행인 가운데 법조인인 변호사도 뛰어든 것이다.

‘킴변’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김지수 변호사는 지난해 12월27일 ‘변호사 브이로그 첫 출근/재판/업무ASMR/워크샵/오사카/일상’이라는 제목의 10분 분량의 첫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김 변호사가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과정과 해외 워크샵 등 개인 일상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13일 현재 조회 수 172만명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킴변’ 영상 캡처
이후 김 변호사는 △프로필 사진 촬영 과정 △변호사 공부법 △변호사 화장법 △변호사 주말 일상 등 5분∼27분 분량의 영상 4개를 올렸다. 김 변호사는 프로필 사진 촬영 과정을 담은 영상에서 “셀카 경력 28년 차. 프로필 사진의 진수를 보여주마” “오만한 생각을 했던 제 자신에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등 재치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킴변’ 영상의 구독자는 11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김 변호사의 유튜브는 악성 댓글이 없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변호사인 킴변한테 악플 달면 큰일난다’는 농담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되려 몰려든 것이다. 이들은 영상 댓글에 ‘청정구역이라 가재도 살것네’, ‘이렇게 클린한 곳은 어릴 때 놀던 계곡 이후 처음’ 등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킴변’ 영상 캡처
김 변호사의 개인 방송은 동료 변호사와 예비 변호사인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에게도 화제를 모았다. 법조인의 이미지를 개선했다는 반응과 되려 동료 변호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등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이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는 “그동안 법조인의 이미지는 ‘중년남성’ 이었을텐데 ‘킴변’이 고정관념을 깼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한가하고 쉬운 직업인 줄 알겠다”등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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