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상민(사진 오른쪽)이 2002~03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야인시대’와 얽힌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박상민이 출연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역시 김두한을 소재로 한 야인시대 때문에 겪어야 했던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박상민은 "야인시대 제작 당시에 저와 관련된 잘못된 소문이 났었다"며 "제가 고액 출연료를 불러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안재모를 썼다는 근거 없는 기사였다"라고 운을 뗐다.
오보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는 것
그는 "어느날 TV에서 나오는 야인시대를 봤는데 '쌍칼'역에 박준규가 멋있게 나오더라"며 "(당시) 박준규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나를 회식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안)재모를 만나서 인사를 했다"며 "재모가 ‘형의 김두한을 깨고 싶은데 어렵네요’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을 연기했던 안재모의 고충도 알게 됐다는 박상민은 "그 당시는 이상한 소문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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