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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
지난주 게임까지 압승을 거둔 '김석진'팀과 비교해 뷔가 속한 'A'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 게임을 앞둔 스코어는 무려 9:0이었고 역전승의 재미를 노린 제작진은 마지막 게임에 10점을 제안했다.
마지막 게임은 세 가지 게임을 합친 릴레이 형태였다. 첫 번째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 게임, 두 번째 작은 물통에 빠르게 물을 채워 물통 안의 오리 인형을 차오르게 하기, 이 두 게임을 순서대로 하고 그때까지의 시간을 잰다. 그리고 릴레이의 마지막으로 팀의 한 멤버가 잠수를 하고 그 잠수 시간을 잰 후 그 전 두 게임에 걸린 시간에서 잠수시간을 빼고 남은 최종시간이 짧은 팀이 승리하는 룰로 정했다.

앞의 두 릴레이 게임은 막상막하였다. A팀이 약간 느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A팀 잠수 멤버로 뷔가 나섰다. 모든 것이 뷔에게 달려 있었다. 제이홉은 "뷔가 잠수를 기가 막히게 한다. 폐활량이 정말 좋다. 얘가 1분 이상을 잠수하더라" 이야기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뷔까지 잠수를 하고 마지막 점수 합산만 남았다. 두 게임 모두 김석진 팀이 압승한 상태에서 릴레이 두 게임에 걸린 김석진 팀의 총 시간은 1분, 여기서 잠수시간 25초를 빼자 최종 시간 35초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제 남은 건 A팀의 최종 시간 계산이었다. A팀은 릴레이 두 게임에 1분 16초를 소요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뷔의 잠수 시간은 무려 1분 7초였다. 결국 최종 시간 9초라는 엄청난 결과를 내며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뷔의 엄청난 활약이었다.
팬들은 "저 정도면 물의 요정이다" "태형이(뷔 본명)는 못하는게 뭐야?" "뷔 이기고 웃는거 너무 귀여워!"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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