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꽃게' 실검 오르자…효린 "라스 MC들에게 꽃게탕 사겠다"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맨 위 사진 왼쪽)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꽃게춤'이 오른 데 대해 '라디오스타' MC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효린은 31일 OSEN과 인터뷰에서 꽃게춤이 실검에 오른 데 대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라디오스타 오빠들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꽃게탕 맛있게 하는 곳을 안다"며 "조만간 찾아뵙고 쏘겠다"고 약속했다.

효린은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상식 무대 의상과 꽃게춤 '흑역사'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MC인 배우 차태현(위에서 세번째 사진 왼쪽)이 '효린 꽃게'라는 별명이 붙은 사진을 공개하려 하자 효린은 쿨하게 수긍했다.
 
그러나 사진을 들고 있던 차태현은 효린을 위해 차마 보여줄 수 없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덕분에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효린 꽃게'가 1위를 차지했다.

'효린 꽃게'는 그의 안무에서 비롯됐는데, 이는 효린이 2013년 발매한 첫번째 솔로 정규 앨범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 활동 당시 선보인 춤이다. 마치 꽃게처럼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는 동작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

효린은 방송에서 "무언가 열심히 할 때 자꾸 흑역사 사진이 찍힌다"며 "그래서 열심히 하지 말고 예쁘게 하자고 마음을 먹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잘 안 된다"고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MBC, '너 밖에 몰라'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