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등에 관해 아무런 말이 없는 승리(28·본명 이승현·사진) 측은 "승리의 영향력 때문에 함구한 것"이라 답했다.
31일 YTN에 따르면 승리 측 관계자는 버닝썬에서의 불미스런 사건이 보도되며 파문이 일게된지 3일째인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는 보안요원들이 클럽 밖으로 끌고나온 손님 김모씨를 폭행했다.
이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가 지난 28일 MBC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방송 등을 통해 승리가 버닝썬의 사장으로 알려진 탓에 누리꾼들은 승리에게 사건 관련 해명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승리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승리 측은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의)말 한 마디가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제껏 침묵을 지켜온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날 중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사건 당시 "경찰이 아무 이유 없이 수갑을 먼저 채우려 했다. 그냥 취객 취급했다. (경찰이) 내 얘기를 안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클럽 관계자는 폭행에 관해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발로 차며 업무 방해를 해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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