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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집단폭행 피해男 "성범죄 영상도 입수"

입력 : 2019-01-29 14:28:48 수정 : 2019-01-29 1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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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상태서 성폭행 영상 입수+여성 피해자들 많아" 추가폭로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보안요원으로 불리는 종업원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피해자 김모씨가 버닝썬 관련 성범죄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사건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보안요원들로 보이는 종업원들이 한 남성을 클럽 밖으로 끌고 나와 클럽 이사 장모씨가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폭행 당한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 김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씨는 "아무 이유 없이 수갑을 먼저 채우려 했다. 그냥 취객 취급했다. (경찰이) 내 얘기를 안 들었다"고 억울해 했다.

클럽 관계자는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발로 차며 업무 방해를 해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를 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 중이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씨의 성추행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빅뱅 멤버 승리

김씨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고액 테이블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일명 '물뽕'을 타서 성폭행 당한 여자들의 제보도 들어오고 방송사 촬영도 했다"면서 "12월에 버닝썬 성폭행 영상도 입수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어 "경찰, 클럽 관련 억울하셨던 피해자들 제보 부탁드린다. 저는 얘네 한 XX도 봐줄 생각 없다. 이 사건 외적으로도 경찰, 유흥계가 유착되어서 무고한 국민이 이렇게 피해 보는 나라 꼴은 못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버닝썬 클럽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 인스타그램, MBC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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