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김연자(위 사진)가 자신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작곡한 윤일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윤일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자는 29일 오전 KBS1 '아침마당' 속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인 '아모르 파티'에 대해 "사실 가사도 잊어버리고 익숙하지 않을 때 불렀던 노래다. PD가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불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작곡가 윤일상이 무슨 노래를 하고 싶냐고 묻길래 ‘인생 창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라며 "처음엔 내 인생을 그려서 제목이 '연자송'이었다"고 노래가 탄생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작곡한 작곡가 윤일상은 1990년대부터 활동한 스타 작곡가다.
1990년대 중반 DJ DOC '겨울 이야기', '리멤버', 'OK OK' 등을 작곡해 큰 히트를 쳤고 이후 터보 '회상', 영턱스 클럽 '정', '이승철 '오늘도 난', '김건모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박지윤 '가버려', 김범수 '하루', UN '파도, 이정현 '미쳐'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 2013년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5집을 프로듀싱 하며 '걸그룹 제조기'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2002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2012년 발간한 '나는 스무살이다'가 있다.
윤일상은 지난해 1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그는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700곡이 넘는다며 "지금의 저작권 기준이라면 당시에 건물 10채는 살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아침마당'·SBS'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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