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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체험 학습 위해 굶주려 '갈비뼈' 앙상히 드러난 사자…팩트체크 해보니

입력 : 2019-01-20 09:32:12 수정 : 2019-01-20 13: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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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남은 듯한 앙상한 모습의 사자 사진이 퍼지며 논란을 빚은 부천 모 동물원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8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먹이체험 학습위한 굶주린 사자 실태', '눈물이 난다. 이런데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등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아쿠아리움에 갈비뼈가 훤히 보일 정도로 말라버린 사자 한 마리가 담겨있었다.

SNS는 순식간에 확산됐고, 해당 동물원에 대한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어 퍼져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장덕천 부천시장은 직접 확인에 나섰다.

장 시장은 해당 아쿠아리움 측에 사실을 확인했고,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의 합동점검이 있었는데 특별한 지적사항은 없었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9일 오전에 찍은 사자의 사진 두 장을 게시하며 "조명, 각도, 유리, 사자의 무늬, 자세 등의 차이가 사진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 속 사자의 모습은 문제가 된 사진과는 전혀 다른 건강한 모습이었다.

해당 아쿠아리움 측도 공식 SNS를 통해 "현재 SNS로 퍼지고 있는 사자 사진은 조명, 명암 그리고 각도와 거리에 따라 사진의 왜곡현상으로 우리의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차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자에 대한 일일 기본급여 7kg이상(닭한마리에 1.2~1.5kg사이의 닭 5~7마리)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타 동물사가 제공하는 급여량과 비교하여 충분히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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