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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 2019-01-17 15:07:29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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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발생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 화재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17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2층짜리 건물에서 난 불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환자 1명이 이달 12일 숨졌다.

이로써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병원 이송 직후 숨진 업주 박모(50)씨를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었다.

화재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4분께 이른바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성매매 집결지의 2층짜리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1층 업소 내부를 완전히 태우고 16분 만에 꺼졌다.

성매매 여성들의 합숙소로 쓰인 2층에 있던 6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구조됐다. 생존자 3명 중 1명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계단으로 화염이 뿜어져 올라왔고 다른 비상 탈출구가 없는 데다 창문이 방범창으로 막혀 있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난 업소는 주택을 개조한 건물이었는데, 개조 과정에서 큰 창문을 시멘트로 막고 작은 창문으로 바꿔 탈출구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 기관들은 2차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였으나 아직 화재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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