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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망원경의 어머니' 로먼 여사 타계

입력 : 2019-01-02 17:06:22 수정 : 2019-01-02 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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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첫 여성 천문학 책임자로 본보기 역할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한 차원 더 넓히는데 기여한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려온 낸시 그레이스 로먼 여사가 지병 끝에 지난달 25일 93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로먼 여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창립 이듬해인 1959년부터 참여해 우주망원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허블 우주망원경 계획 수립과 제작에 깊이 관여했다.

그의 노력으로 허블 우주망원경은 1990년 지구 상공 610㎞ 궤도에 배치됐으며 이후 지금까지 28년간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며 우주 탐사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로먼 여사는 NASA 우주과학실의 첫 여성 천문학 책임자를 맡았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 분야의 젊은 여성학도들에게 영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25년 5월 내슈빌에서 태어난 그는 여성이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어렵던 시절 지구물리학자인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10대 초반부터 천문학에 심취했으며, 시카고대학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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