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차기 행장은 내년 3월 신한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오는 2020년 말까지 총 1년9개월이다. 진 차기 행장은 내년 3월 취임할 때까지 현 위성호 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위성호 행장이 최근 이번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으나 신한은행의 이번 결정으로 인사를 둘러싼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 행장도 신한은행 임추위 구성원 중 한 명이다. 임추위는 위 행장과 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종전 2년에서 1년 9개월로 줄어든 것은 기존 CEO 임기의 시작이 3월이고 부사장·부행장 등 임원급 임기는 1월로 서로 달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CEO 임기 종료 시점을 부사장·부행장과 같이 12월 말로 맞췄기 때문이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