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기자 출신 통역사 안현모(사진)가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말모이(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퀴즈 9단계에서 탈락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안현모가 출연해 말모이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안현모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인재답게 9단계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도 "이상하게 안 떨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현모는 9단계에서 한국어 통·번역 전공자인 러시아 출신 에바(위에서 네번째 사진)와 만났다.
9단계 '시망스럽다'의 뜻을 묻는 문제였는데, 안현모는 비슷한 의미로 "바보같이"라고 말했지만 탈락했다.
이에 에바는 신중하게 생각한 다음 "짓궃다"라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시망스럽다는 "아주 짓궃은 데가 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에브리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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