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식사하는 혼밥족(族)이 늘면서 배달 서비스가 유통·식품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치킨·피자·햄버거 위주로 시작된 배달 서비스가 최근엔 빵·케이크·디저트·커피 등으로 품목이 다양해졌다. 집으로 음식을 시켜 먹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음식 배달 앱 서비스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등 3대 배달앱을 통한 주문액이 한 해 5조원(이용자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유통업계는 신선식품을 앞세워 식품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새벽에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쿠팡 로켓 프레시’에 이어, 식음료 사전주문 서비스인 ‘쿠팡 이츠’까지 잇따라 선보였다. 티몬도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오후 예약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 ‘티몬 슈퍼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티몬 프레시’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계 처음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식탁’을 도입했다. ‘새벽식탁’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문 상품을 배송해준다.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롯데슈퍼,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 편의점 CU 등도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집 앞에 배송해주는 새벽 배송 시장 서비스는 2015년 100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외식 및 프랜차이즈업계도 배달 확대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9월 제빵 프랜차이즈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등 커피 프랜차이즈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디저트 카페 설빙 등도 배달앱 업체와 제휴해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기존 외식업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야만 메뉴와 서비스가 제공되는 매장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어디서나 바로 받을 수 있는 배달 수요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과 더 편리한 서비스를 내세운 새로운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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