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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텍사스촌’ 업소 화재로 여성 1명 사망·3명 중상

입력 : 2018-12-22 14:40:36 수정 : 2018-12-24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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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성매매 집결지에서 22일 화재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천호동의 성매매업소.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4분쯤 한 성매매 업소에서 불이 나 20분 뒤인 11시24분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건물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업소 내부를 전소시켰고, 2층에 있던 여성 6명 중 1명이 숨졌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여성 중 3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및 소방당국 관계자는 “2층은 여성들의 합숙소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며 “6명 중 1명은 사다리로 내려와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고, 남은 5명 중 1명은 의식이 있었으나 나머지 4명은 의식이 없었다”고 했다. 당국은 화재 당시 폭발음을 들었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식당에 있는 분말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갔다”며 “소방이 출동하기 전이었는데 유리가 깨지고 불길이 솟아 혼자 끄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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