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링홀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넉달 동안 실내 음악 뮤직페스티벌 ‘롤링 24주년 기념공연’(사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롤링홀은 매년 ‘롤링 개관 기념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어쿠스틱, 포크, 록,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뿐만 아니라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무대를 구성한다. 이는 홍대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실내 뮤직 페스티벌로, 해마다 수많은 리스너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롤링 24주년 기념공연’은 40여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406호 프로젝트, ADOY, 강전한, 내귀에 도청장치, 네미시스, 담소네공방, 더 히스테릭스, 소수빈, 오추프로젝트, 와인루프, 우주히피, 위아더나잇, 윤딴딴, 적재, 조문근밴드, 참깨와 솜사탕, 케이시, 한올 등 18팀이 포함됐다. 이들의 무대는 단독공연, 조인트공연,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한 형태와 라인업 조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진행된 23주년 기념공연에는 볼빨간사춘기, 윤딴딴, 백아연, 크라잉넛, 체리필터, 몽니, 수란, 스탠딩에그, 스웨덴세탁소, 1415, 김사월, 전기뱀장어, 리싸, 안녕바다, 빌리어코스티, 엔플라잉, 블랙홀, 이브 등 100여팀이 총 40회에 거쳐 참여했다.
롤링홀 김천성 대표는 “이번 ‘롤링 24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대중음악 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적 활력이 진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롤링홀은 1995년 신촌에 위치한 롤링스톤즈를 시작으로 지금의 서울 서교동에 자리 잡았다. 홍대 음악 공연장의 중심으로, 음악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란 공식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 중이다. 관객과 예술인이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편안한 복합공간이다. 최근에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여가활동과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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