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수(왼쪽)의 부인 강주은(오른쪽)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주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다 보면 적당한 긴장, 조심스러움과 어려움이 있어야 하는 게 건강한 거라고 생각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삶의 탄력을 위해선 어느 정도 긴장감을 갖고 있어야지 소박함을 더더욱 고맙게 느낄 수 있지. 또한 상상도 못하는 힘든 일들, 많은 실패의 경험들이 얼마나 더 대단한 인생의 보물/재산들인지 살면서 알게 되지. 우리 여정의 제일 불편했던 순간들/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재료들이 됐었다는 깨달음을 갖게 되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에 제일 불편했던 경험은 22살에 너무 사랑하는 부모님 떠나고 바다를 건너 너무 먼 한국에 결혼하러 온 거… 그리고 너무너무나 불편했던 나의 남편하고 사는 거(그것도 상상도 못하는 공인의 생활… oh my god)… 오늘이 너무 고맙네! 기적 같은 오늘은 아주아주 소박하게 하루에 보내는 부부 생활이 있네. 심지어, 내가 너무 원했던 소망… 부부가 함께 운동하는 거"라고 썼다.
또 "#옆에 누워서 머릿속에서만 운동하는 우리 민수 #부부의 삶도 늘 만들어가는 거지 #제일 힘든 경험들을 재산으로 만들자 #그래서 요즘 우리 민수가 나에게 아주 대단한 재산으로 느껴지네 #아주 불편한 우리 민수가 내 인생의 보물이 됐어 #물론 운동할 때 우리 민수가 빈대떡같이 옆에 누워있는 모습이 힘 빠지지만 #우리 민수가 늘 낯설은 나 #불편함을 이겨내면 편해져"라고 해시태그를 함께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25년차 부부가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에서는 신혼부부같은 설렘이 느껴진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위트 있고 공감 가는 글과 인생 팁 잘 보고 갑니다^^" "너무 보기 좋은 일상이네요~" "최강 커플 파이팅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주은과 최민수 부부는 199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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