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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AMA’ 여자 신인상 수상자 논란…홈페이지 투표 1위는 ‘(여자)아이들’, 실제 수상은 ‘아이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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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11 00:09:03 수정 : 2018-12-11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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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 가요 시상식인 CJ ENM 주최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여자 신인상 수상자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아이즈원’이 여자 신인상을 받았지만, 온라인 투표에서 (여자)아이들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엠넷은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8 MAMA 프리미어 인 코리아’(2018 MAMA PREMIERE in KOREA)를 진행했다.

‘MAMA’는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표방하면서 2009년 시작됐다.

올해는 이날 한국을 시작으로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한국 시상식은 신인상을 위주로 진행됐다.

여자 신인상은 ‘아이즈원’이, 남자 신인상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받았다.

‘아이즈원’은 엠넷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한 한일 프로젝트 그룹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엔터테인먼트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점차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자 신인상 부분에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MAMA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기 대문이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여자)아이들이 51.91%를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아이즈원은 17.64%로 뒤를 이었다.

(여자)아이들이 아이즈원보다 3배가량 많은 표를 받았다.

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여자)아이들의 수상이 당연한 것이지만, 실제 여자 신인상은 아이즈원이 받은 것이다.

특히 남자 신인상 수상자가 온라인 투표 1위와 같아 이 같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온라인 투표 결과, 스트레이 키즈는 49.10%를 받았다.

김동한이 18.95%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여자 신인상보다 적은 2.6배였다.

그럼에도 이변은 발생하지 않고 스트레이 키즈가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온라인 투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됐으며, 1094만2117명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엠넷은 ‘MAMA’ 시상식이 다양한 점수가 합산되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 결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엠넷 관계자는 “온라인 투표에서 (여자)아이들이 많은 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음원 판매량 등에서 아이즈원에 크게 밀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상식에는 어떠한 조작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마마’는 온라인 투표를 비롯해 전문 심사 위원단의 심사, 디지털 통합차트(음원 판매량), 음반 판매량, SNS 투표, 글로벌 뮤직비디오 조회수, 생방송 SNS 투표 등을 종합해 최종 수상작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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