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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짐 로저스는 누구? 투자의 귀재

입력 : 2018-12-10 18:00:15 수정 : 2018-12-10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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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사진)가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 기업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로저스는 1942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야구장에서 병을 줍는 일로 돈버는 일을 시작했다. 이듬해 바로 음료수와 땅콩까지 팔았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이후 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고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대에서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미 월가에서 1년 남짓 경력을 쌓던 로저스는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곧바로 참전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다시 월가로 가 투자은행인 안홀드 앤 S.블레이크로더에서 일했다.

당시 그 회사에서 직장 동료로 만난 조지 소로스와는 1973년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설립했다. 

로저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47% 상승한 1970~80년 4200%라는 경이로운 투자 수익을 올려 세계적인 투자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는 아시아가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딸에게는 어릴 때부터 중국어를 가르쳤다고 전해졌다. 2007년에는 거주지를 싱가포르로 옮겼다.

현재 로저스는 투자회사인 로저스홀딩스와 비랜드인터레스트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37세에 월가를 떠난 뒤로 2차례나 세계 일주를 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투자 아이디어를 책으로 엮고 강연으로 풀어내는 일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1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아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로저스 사외이사와 이대현·윤영우 사내이사 선임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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