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독 올랐다'는 비난에 대해 방송인 유병재(사진)가 직접 해명했다.
5일 유병재는 유튜브를 통해 '병재NEWS'를 통해 최근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있는 자신에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돈독이 올랐다'는 비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유병재는 "내가 벌어봐야 얼마나 벌겠느냐. 입금되기 전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떼어가고, 아버지가 차를 사고, 어머니가 집을 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누나가 빌려 가고, 작은 누나가 카페 차리고, 조카들이 가져가고, 외가 식구들이 떼어가고, 친구가 잔금 치른다고 빌려 갔다"며 "나는 사실 쥐뿔 그지"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작은 누나와 직접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이어 유병재는 작은 누나에 "나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작은 누나는 "빌린 게 아니고, 경제 공동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같이 공유하면서 부족하면 서로 채워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 계약금과 카페 자본으로 큰 거 5장, 큰 거 4장을 도움받았다"고 했다. 또 정수기, 아이패드, 휴대폰, 피아노까지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그러면서 "정수기의 경우 아이들이 물을 마실 때마다 '니가 지금 먹는 그 물이 그게 삼촌(유병재)의 땀'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우웩' 이렇게 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유병재는 작은 누나가 아이를 시켜서 '삼촌 치첫만원(7000만원) 주세요'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작은 누나는 당황하지 않고, "그 아이가 3살인데 친구들은 다 하나둘 밖에 모른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근데 이 아이는 삼촌이 유병재기 때문에 5000만원, 7000만원을 안다. 3년 후에 아파트 잔금을 치를 땐 이 아이가 7000만원을 넘어서 1억을 (말할 수도 있다)"고 했다. 혹 떼려다가 혹 붙이게 된 유병재는 급하게 전화 연결을 중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돈독 올랐다'는 비난에 해명하기 위해 직접 작은 누나와 전화 연결을 시도한 유병재에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작은 누가 말을 너무 재미있게 잘 한다", "입담이 가족력인 것 같다", "3살짜리 아이가 7000까지 깨우쳐버린 기적같은 감동 실화에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유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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