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에 따르면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만 지상파 C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대만판 런닝맨 ‘쫑이완흔따’를 유치, 대구를 배경으로 2편를 제작했다.
대만 지상파 CTV 예능방송 촬영팀이 서문시장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시는 여행 예능방송 콘텐츠가 관광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번 방송을 계기로 대만의 개별관광객이 많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대만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방송 촬영지와 대표 관광지를 엮어 관광 상품화 하기위해 한국관광공사 중국팀과 공동으로 현지 유력 여행사 상품기획자와 현지 언론사 등 10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옻골마을을 찾은 대만 지상파 CTV 예능방송 촬영팀.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그동안 중국에 편중됐던 관광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주력시장을 대만으로 눈을 돌려 2016년부터 자매도시인 타이베이시에서 해마다 현지 해외홍보설명회 개최하고 여행소비자들을 위한 박람회 참가 및 여행사 세일즈콜 등으로 현지 여행사들에게 대구를 적극 알려왔다.
또 대만 여행작가(헬레나, 아사기)의 대구여행책자 발간, 현지 인기 방송유치, 타이베이시와 대구시간 상호 관광광고 교류 등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현지 홍보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10월말 현재 17만6928명이 대구를 찾아 전년 동월 6만6164명 대비 167%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방송촬영지 연계 팸투어를 계기로 대구상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고, 일본이나 동남아의 영향력 있는 예능 방송도 유치해 대구 관광지를 많이 알려 관광상품으로 연결, 관광객 유치 효과를 높이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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