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태영(사진)이 최근 불거진 아들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과거 그의 거짓말 논란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앞서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미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성형 의혹에 시달렸다.
이에 당시 손태영은 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성형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데뷔 후 교복 사진을 입고 연출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손태영 측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2008년 7월에도 손태영은 동료 배우 권상우와 결혼할 당시에도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손태영은 급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데 혼전임신 의혹이 불거지자 인터뷰를 통해 눈물까지 흘리며 극구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1년 후 손태영이 첫째 아들을 혼전 임신한 뒤 결혼식을 올렸던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한편 손태영은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 '올해의 베스트송'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이 끝난 뒤 온라인을 통해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사진 속 빨간 원)가 관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시상자의 자녀란 이유로 가수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앉아 무대를 관람한 것은 특혜라는 지적에서다.
이와 관련 손태영의 소속사 H8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시상식에 아들, 조카와 동반한 이유에 대해 "늦은 시간에 진행된 시상식이라 손태영이 아들 룩희군과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룩희가 시상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해서 스태프분들에게 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어봤고, 안내받은 자리에 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그 자리에 간 것이 아니다"라며 "룩희는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만 보고 바로 내려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 자리에 앉은 일로 팬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윤종 기자, 손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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