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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마녀사냥?…인기 먹방 유튜버 고양이 '학대' 논란

입력 : 2018-11-30 17:34:25 수정 : 2018-11-30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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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일본 먹방 유튜버가 반려묘 학대 여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SNS를 통해 키노시타 유우카가 라이브 방송 영상 중 일부가 화제가 됐다. 영상 속 키노시타 유우카는 먹방을 앞두고 무릎 위에 앉아 있던 고양이를 던지듯 바닥에 내려놓았다.

이후 키노시타 유우카는 고양이를 던진 행동이 잘못됐다고 인지했는지 "공격 당하면 어떻게 하지? 저 커버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 외에도 키노시타가 고양이를 청소기로 겁을 주는 영상과 아기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고 장기 방치했다는 네티즌의 주장이 더해져 하나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되기는 어려워보였다.

네티즌들은 키노시타의 행동들을 '학대'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 네티즌은 "음식을 향해 시선을 두고 고양이를 치우는 것 같아 보인다", "방송에서 저럴 정도면 평소엔 더 심할 것 같다", "고양이를 정말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그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비판은 점점 비난으로 변질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과거 성형설부터 동료 유튜버와의 관계로 빚어진 논란까지 소환했고, 고양이를 함부로 대한 일을 키노시타 유우카의 개인적인 성향 문제로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키노시타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에 "과도한 마녀사냥은 자제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키노시타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키노시타의 고양이는 '아메리칸 컬'이라는 종으로 다리가 튼튼해 저렇게 둬도 다치지 않는다"며 "다른 이유까지 가져와서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키노시타 유우카는 구독자 497만 명을 거느린 먹방 유튜버다.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과 먹방 유튜버 밴쯔의 영상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혼자서 6~7인분을 기본으로 먹는 대식가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트위터 계정 'netgeek_0915', 유튜브 채널 '키노시타 유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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