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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과 함께…장애인체육의 따뜻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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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29 23:53:24 수정 : 2018-11-29 2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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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천훈련원에서 IPC 아지토스재단 및 KOICA 협력으로 ‘2018 수영․육상 국제코칭강습회’를 개최한다. 강습회는 지난 3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간 중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체육회가 상호 체결한 업무협약이 시발점이다.

인상적인 점은 국내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총 8개국 86명의 지도자와 선수가 참가한다는 점이다. 한계와 차별이 없는 패럴림픽 정신을 계승한 셈이다. 강습회는 IPC 아지토스 재단에서 꾸린 강사진으로 IPC 육상 기술위원 2명, 선수강사 1명, IPC 수영 기술위원 3명과 선수강사 1명이 이론수업, 트레이닝, 선수강사 강의를 운영한다.

특히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마라톤 메달을 획득한 김규대가 선수강사로 나서, 선수시절의 경험을 살려 강의를 한다. 김규대는 IPC 육상 선수위원이자, IPC 프라우드 패럴림피언 아시아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습회는 지도자와 선수를 위한 워크숍과 훈련이 분리돼 진행된다. 지도자 과정은 지도자의 역할, 등급 분류, 정기 종목 및 과정, 영양학 및 체력관리에 대한 워크숍이 이뤄질 예정이며, 선수 과정에서는 패럴림픽의 역사, 건강한 신체 및 웰빙, 직업 훈련, 인권, 선수 윤리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장애인 선수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은 종목별 실습과 훈련이 병행한 뒤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호 회장은 “이번 국제코칭강습회는 IPC 및 KOICA, 대한장애인체육회 협업의 소중한 성과다. 아시아와 세계의 개발도상국들이 장애인스포츠로 평등하고 함께 발전하는 비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강습회에도 불구하고 현장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후문이다. 주최 측은 강습회를 통해 아시아 지도자들의 능력향상과 선수 및 지도자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종목에서도 더 많은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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