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일개발은 정읍시 상교동 내장산 국립공원 인근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부지 91만3884㎡에 600억원을 들여 조성한 18홀(총연장 6710m)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내장산골프&리조트’에 대한 체육시설업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북지역 골프장은 회원제 4개소를 포함해 모두 26개소(464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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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상교동 내장산 국립공원 인근 내장산리조트 관광지에 18홀(총연장 6710m) 규모로 조성된 ‘내장산골프&리조트’ 골프장 전경. 정읍시 제공 |
내장산골프&리조트 골프장은 내장산 국립공원 9개 봉오리 중 하나인 망해봉을 배후로 용산저수지에 인접해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도심과 마주하고 광주, 전주 등 인근 도시에서 자동차로 40여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 용산·수서에서도 KTX, SRT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정읍시는 이번 골프장 완공으로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정읍시와 관광공사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2003년부터 민간자본 등 3229억원을 투자해 상교동 일대 부지 159만7000여㎡에 조성 중인 종합 레저·휴양시설이다. 이번에 준공한 내장산골프&리조트 골프장 골프장과 함께 관광호텔, 콘도, 연수원, 온천파크 등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단풍명소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 인근에 골프장이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내장산리조트 내 관광·휴양 주요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골프장은 1990년 4월 익산에 상떼힐CC(18홀)가 처음 들어선 이후 1996년 정읍 태인CC 회원제(18홀), 이듬해 태인CC 대중제(7홀)가 잇달아 개장해 3개소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5년 5월 김제 아네스빌CC를 시작으로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 10년 새 16개소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총 26개소로 불어났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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