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작가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심 작가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문학계는 2016년 ‘#문단_내_성폭력’이란 해시태그로 문인들의 성폭력 행태를 폭로한 ‘미투’운동의 발원지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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