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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지원 예산 삭감 주장 송언석 "어려운 사정 외면 아니다"라며 사과

입력 : 2018-11-27 21:52:22 수정 : 2018-11-27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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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송언석 의원(오른쪽)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지원 사업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처럼 사과를 하는 한편 예산 삭감을 주장한 배경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지원에는 인건비,·건물 신축·시설 개보수 등 여러 항목이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아이 돌봄 서비스’인데 여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삭감을 주장한 이유는 현재 우리 재정 상황에서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에서 지원하던 내용을 국비로 주머니만 바꿔서 지원하자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돌봄 서비스 예산’을 삭감하자고 한 것이 한부모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경제 상황과 4조원의 세입결손을 초래한 정부의 예산을 고려했을 때 우리 사회의 모든 아픔을 나랏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국비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하자는 취지”라고도 설명했다.

송 의원은 또 “예산 전문가로서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구조”라며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함께 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서 한부모가정 시설 지원 예산 61억원의 전액 삭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송 의원은 지난 8월 말 지역 예산 827억원을 확보했다고 자랑스레 밝혔다”며 “자신의 지역구 도로에 국고 수백억원씩 쏟아붓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고, 누군가에는 목숨과도 같은 61억원은 국가 책임이 곤란하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와 함께 삭감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따위로 정치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부모가정 시설에 지원하는 예산에 대한 잘못된 한국당의 가치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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