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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언주, 文 반대하는 사람 다 모이라는 거면 이재명과 힘 합쳐야”

입력 : 2018-11-20 11:20:56 수정 : 2018-11-20 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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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0일 ‘반문연대’를 주장하는 같은 당 이언주 의원에 대해 “문재인 반대하는 사람 다 모이라는 거면 이재명 지사하고도 힘을 합쳐야 된다”며 “이 지사는 ‘경찰은 진실이 아니라 권력에 줄 섰다’는 발언 속 ‘권력’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에 공범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뉴시스
◆하태경 “이언주, 文 반대하는 사람 다 모이라는 거면 이재명과도 힘 합쳐야”

하 최고위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이 주최하는 야권 재구성 토론회와 관련 “지금 바른미래당 일종의 먹잇감, 이렇게 되어 있다. 우리 당의 주체적인 비전이 없다”며 “그래서 우리가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피식자가 아니라 우리도 포식자가 될 수 있다는, 우리가 포식자 되는 프로그램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상은 평소에 제가 많이 주창을 했고, 바른미래당 중심의 반문·반극우 연대, 거기서 반문은 경제”라며 “안보는 협치, 경제는 반문”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뉴시스

하 최고위원은 거취가 집중되는 이 의원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엔 “이언주 의원은 그런 자꾸 반문연대 이야기하는데 저랑 다른 반문연대”라며 “저는 경제에 국한하고 또 개혁적인, 극우 배제한 이런 스탠스인데 이언주 의원 이야기는 문재인 반대하는 사람 다 모여라, 그러면 이재명 지사하고도 힘을 합쳐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가) ‘어제 경찰은 진실이 아니라 권력에 줄 섰다’(고 했는데) 그 권력이 바른미래당은 아니다. 권력의 정점에 누가 있는지 국민들은 다 안다”며 “이 지사, 그 권력이 누군지 밝혀야 된다고 본다. 그게 문 대통령인지, 문무일 검찰총장인지 아니면 또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된다. 아니면 권력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혜경궁 김씨’는 50대 남성? 비서실에서 공유해 썼을 수도”

하 최고위원은 또 ‘혜경궁 김씨’ 트위터 작성자가 50대 남성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혹시 공범 아니냐. 저도 제 페이스북을 우리 보좌진들이 같이 공유한다”며 “허락을 받거나 아니면 권한을 주거나(해서) 비서실에서 공유해서 비서실 직원이 같이 썼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수사했다, 이걸 명심하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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