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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컷 공개, 국어영역 가장 어려워…수리·영어·탐구영역 전년도 비슷

입력 : 2018-11-16 09:21:04 수정 : 2018-11-16 1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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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점수 기준 등급컷을 일제히 발표했다. 등급컷은 그 등급에 들 수 있는 점수의 최솟값을 뜻한다. 예컨데 1등급컷이 90점이면 최소 90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복수의 입시업체 등급컷 분석에 의하면 국어 과목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된다. 특히 수리 가형과 나형 모두 평이했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 문항’이 까다롭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어에서는 역대 최초로 80점대 1등급컷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05학년도에 현 수능이 도입된 이래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국어였다"며 "1등급 예상컷을 80점대로 추정하기는 처음"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러면서 1등급 등급컷을 86점으로 예상했다.

이투스와 진학사,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대성,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등 타 입시업체들도 85~89점으로 국어 1등급컷을 예상했다.

1등급 예상컷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이 문제를 많이 틀렸다는 뜻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어 1등급은 2005년 94점 이후 해마다 90점을 넘겨왔으며, 2006년과 2013년에는 각각 98점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국어는 긴 지문과 신유형 문제 등이 나오면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수학 영역을 살펴보면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1등급컷이 92점, 2등급컷 85~88점, 3등급컷 78~81점으로 각각 전망됐다. 지난해 수학 가형 1등급컷은 92점이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과학탐구도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예상되는 중이다. 하지만 생명과학Ⅱ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문과생이 주로 보는 수리 나형은 1등급컷은 88점, 2등급컷은 80~81점, 3등급컷은 69~74점으로 각각 전망됐다. 지난해 수학 나형 1등급컷은 92점으로 전년 대비 올해는 4점 떨어졌다.

사회탐구는 전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분석됐다. 단 법과 정치, 경제 등 2과목은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절대평가 시행 2년차인 영어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 70점 이상이면 3등급이 각각 부여된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1등급 인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등급컷은 입시교육업체가 참고용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추정 점수로 실제 등급컷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0.03%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사단에 따르면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9월 모의평가의 1등급 비율은 7.92%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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